경의선 숲길을 산책하다 보니 사람들이 길에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처음엔 연예인이 온 줄 알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건강이 최고심' 약국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귀여운 굿즈들을 만날 생각이셔서 인지, 긴 줄에 서 계시는 분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밝았습니다. 저희도 전단지는 받았습니다.
경의선 책거리를 지나, 경의선 땡땡거리를 지나 걷기 좋은 산책로 30분 넘게 걷다 보니 슬슬 목이 말랐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하려고 잠시 들른 곳은 '마침내카페 크로와플'이었습니다. 길가의 커피숍마다 사람들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어, 잠시 들러 좀 조용히 쉬고 싶었던 아내와 저에겐 마침내 찾은 곳이었죠.
마침내 카페 크로와플
1. 기본정보
주소 : 서울 마포구 백범로 66
전화 : 0507-1386-5569
영업시간 : 매일 08:00~22:00
2. 건물 외관과 내부
작은 카페입니다. 내부 공간도 테이블이 두세 개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작습니다. 오히려 저희처럼 잠시 들르는 손님보다는 이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단골로 애용하시는 카페인 것 같습니다. 벽면에는 2017년도에 세상에 없던 크로와상 와플을 개발해서 특허청에까지 등록된 상표라고 붙어있었습니다. 사장님의 자부심과 함께 원조 크로와플을 맛볼 수 있는 기회여서 배가 부른데도 또 냉큼 크로와플을 주문했습니다.
3. 주문음식
저희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과 생크림 시나몬 크로와플을 주문했습니다. 따끈하게 바로 구워진 와플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모금하고 크로와플을 한입 베어 먹었는데, 사장님이 왜 특허청에 등록하셨는지 바로 이해했습니다.
4. 마무리하며
크로와플을 한입 베어 물면 겹겹의 페스츄리가 부서지는듯한 바삭한 식감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뒤이어 크로와플에 뿌려진 시나몬가루의 달달하고 독특한 계피의 맛과 향이 진하게 풍겨옵니다. 그리곤 이 때다! 하며 생크림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계피맛과 바통터치합니다. 기존 와플보다 훨씬 바삭하고 고급스러운 맛에 음~ 하는 감탄사가 나옵니다. 아메리카노와 너무 잘 맞는 와플입니다. 우연찮게 와플맛집을 찾았다니! 홍대 카페거리도 유명하고, 산책로 곳곳의 예쁜 카페들도 많지만, 가성비 좋은 이곳을 알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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