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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기 프로젝트

이천 맛집 - 초이수제비

by 공부머리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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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는 토박이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일반적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초이수제비'인 듯합니다.

저희 가족도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면, 이천  시내에 위치 한 초이수제비를 찾곤 합니다. 오늘은 초이수제비에 대해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1. 기본정보

주소: 경기 이천시 어재연로 37번지 18

영업시간: 11:00~20:50 / 라스트오더 20:20

전화 : 031-634-2349

 

2. 건물외관

이천시내 중심, '짱오락실'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짱오락실을 중심으로 왼쪽 2층으로 올라가면 수제비집처럼 보이지 않은 고풍스러운 문이 나옵니다.  

3. 실내분위기

입구의 아기자기한 소품 때문에  수제비집 식당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돈가스나 파스타를 팔 것 만 같은 분위기라고 할까요? 자리를 잡고 앉으면 수제비 냄새 때문에 그제야 수제비집이 맞는구나! 느껴집니다. 

4. 메뉴

초이수제비 가격도 인상되어 8,000원이 되었네요. 메뉴판의 가격이 모두 같아, 가격 고민 없이 내가 먹고 싶은 음식만 선택하면 됩니다. 공깃밥은 1,000원인데 공깃밥 인심도 좋습니다. 서빙을 하시는 분들은 나이가 지긋하신 어머님들이십니다. 그래서 무뚝뚝한 표정, 상투적인 말투시지만 무엇보다 4명이 3인분을 시키던  2인분을 시키던 온 인원에 맞춰 그릇과 수저를 미리 준비해 주시고, 바쁜 와중에도 부탁드린 건 잊지 않으시고 가져다주시니 살짝 츤데레 느낌입니다. 

5. 주문음식

저희 4 식구는 쫄면 1, 수제비 2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초이수제비 1인분 양이 넉넉하기 때문에 성인 남성기준으로 한 그릇 배부르게 먹을 양입니다. 저녁시간이라 공깃밥도 하나 추가했더니 너무 배가 불러 결국 다 먹지도 못했습니다. 수제비 외 다른 음식을 주문하면 작은 그릇에 수제비가 장국처럼 따라 나옵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석박지는 깍두기같이 아삭하면서도 달큰해서 수제비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2명 이상이 함께 방문하신다면 초이정식과 쫄면을 함께 드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사진이 좀 아쉬운데, 음식이 나오자마자 일제히 젓가락을 들었기 때문에 완성된 모습이 아닌 살짝 건드려진 모습이네요. 

사진처럼 쫄면은 빨간 양념이 면에 깊이 베어져 있어 매콤하면서도 달달 짭짤합니다. 간이 세게 베여 면과 양념이 겉돌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입맛 당깁니다. (수제비는 위에 김과 후추가 올려져 있는데, 후추향이 싫어하시는 분이나 어린아이들은 미리 덜어 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제비는 직접 손반죽으로 떼어 낸 듯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함이 남아있습니다. 수제비 국물은 간이 미리 되어 나오기 때문에 식성에 따라 싱겁거나 짜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6. 마무리하며 

이천에 정착하기 전  초이수제비를 방문했을 땐 수제비 국물이 짭짤하며, 조미료가 강하다 느껴  이천에서 왜 유명한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천에 정착하며 한두 번 방문하다 보니, 신기하게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사진을 업로드 하는데도 국물 맛이 다시 생각나 배가 고파집니다.)이천 초이수제비를 방문하실 의향이 있다면 꼭 한 번만이 아니라 한번 더 방문해 보셔서 이천시민들의 맛을 공유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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