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달라지는 변화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라는 의미의 계묘년(癸卯年)이라고 합니다. 또한 2023년 기획재정부의 정책방향이 "자유", "혁신, "공정", "연대"의 4대 경제운용 기조하에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 2022년 지난해의 묵은 감정과 어려움을 툭 털어버리고 위기에 강한 민족, 단합하는 민족인 만큼 2023년엔  검은 토끼의 해처럼 한발, 두발  더 높이 도약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3년에는 사회적으로 변화되는 이슈들이 많은데,  그중 몇 가지를 추려보았습니다. 

 

변화 1.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적용 

유통기한은 상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기한으로, 식품 유통을 위한 최종시한입니다. 그러 난 1월 1일부터는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으로 유통기한 도입 이후 38년 만에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저 또한 아이들에게 식품을 구입할 때 유통기한을 꼭 보고 이 기간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곤 했는데요, 대부분 유통기한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대부분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소비기한으로 변화된다면 식품을 보관하여 먹을 수 있는 기한이 늘어나고, 그만큼 아깝게 버려지는 식품폐기물이 줄어들게 되어  경제적인 듯합니다. 그러나 이 소비기한은 실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최대의 기한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은 바로 폐기해야 합니다. 

 

변화 2. 6월부터 '만 나이' 통일  

23년에는 특별히 나이 한살을  선물로 받지 않는 유일한 해입니다. 행정기본법 일부개정법률. 제7조 2(행정에 관한 나이의 계산 및 표시)에 의거하여 행정에 관한 나이는 다른 법령등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생일을 산입 하여 만 나이로 계산하고 연수로 표시하도록 합니다. 단 1세에 이르지 않은 영아들은 월수로 표시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왠지 1년의 젊음과 기회를 더 얻은것 같은 기분입니다.   

변화 3. 고교학점제 단계적으로 시행  

2023년에는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고교학점제'가 단계적으로 적용됩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자신에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따른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3년 동안 192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기존  3년간의 출석일수만 채우면 졸업을 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수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이에 대한 대입제도의 개편도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또한  2025년 모든 고교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라 하니,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발견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진로의 방향을 잘 세워 나간다면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학문이 아이들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밑그림이 없다면  자칫 졸업을 위한 학점 이수가 될 수 있기에, 고교학점제의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방향성을 위한 부모님의 세심과 관심과 지원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변화 4. 사라지는 체크무늬 교복 

영국의 브랜드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학생들의 교복 속 체크무늬가 자사의 상표권 침해라고 하여 2024년까지 전부 교복에 있는 체크무늬를 수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버버리 체크무늬 교복을  사진 속에서만 볼 수 있게 되어 아쉽습니다. 왠지 내가 다니던 학교의 전통 하나가 사라지는듯한 느낌도 드네요. 그러나 역시 우리나라는 위기에도 변화에도 강한 것 같습니다. 벌써  버버리체크의 대안으로 학생복 전용 체크 패턴인 '스쿨체크'를 개발 출시 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변화 5. 우회전 신호등 설치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우회전 신호위반 단속과 우회전 신호등이 전국 곳곳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앞, 학교 근처는 우회전 신호등 설치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까지는 신호등을 건너는 보행자가 없을 경우 초록불에도 우회전을 할 수 있어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이동 시간이 좀 더 걸린다 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개정된 교통법규를 잘 실천하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