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하기 - 알뜰한 봄맞이 데코, 내돈내산

 

주말 동안 눈이 오는 곳도 있었지만, 그래도 창밖의 햇살은 예전보다 따사로워 보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왠지 바로 봄이 올 것 같은 기분이에요. 미뤄뒀던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정리하고 봄맞이 준비를 서둘러 보았습니다. 저희 집 베란다에는 버리기에는 아까운 스탠딩책상 하나가 있습니다. 베란다 창가 쪽에 놓아두었더니 왠지 어색하기도 해서, 스탠딩 책상을 계절별 데코 책상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천 원, 이천 원짜리 크리스마스 소품을 중심으로 겨울 분위기를 내보기도 했는데, 이제는 봄을 준비하며 다시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기에 파릇파릇 한 식물을 대체하기 위해 조화화분을 구입, 화분 받침대로 모형 인테리어 책을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형책부터 조화, 화분 등 한꺼번에 가장 가격을 최소화하면서도 품질이 괜찮게 느껴지는 것을 찾다 보니 은근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처럼 남는 공간에 봄맞이 인테리어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시간을 줄여드리고자 내돈내산 내용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1. 모형책, 가짜책 인테리어 촬영용

모형 인테리어 책 사이트도 많은데 여러 사이트 중 가격도 품질도 괜찮다고 생각한 곳에서 인테리어 모형책을 구입했습니다. 책 종류가 많고,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예뻐서 색을 고르는 것도 고심했는데, 무난하면서도 조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총 4권을 골랐습니다.  (저처럼 고심하기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선택한 옵션 번호 남겨드려요. / 15번 CEREAL, 

39번 큐피드, 43번 스칸디나비아, 48번 패션백과) 4권 구매해서 12,000원 지출했고, 네이버 페이 포인트 사용으로 저는 만원대로 구매했습니다. 책을 구매하면 엽서가 함께 오는데  엽서 디자인 또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아서, 저는 책 옆에 세워 놓았습니다. 

https://m.smartstore.naver.com/effydeblanc/products/5627004318?NaPm=ct%3Dlcybgfay%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7667b7 a94295 a51 f7 edadaece21149 aa5 cc6 ffab

50종 모형책 가짜책 인테리어 촬영 소품 : 에피드블랑

 

2. 미니 조화 화분  

조화 화분은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생화와 비슷하면 비슷할수록 더 비쌉니다. 머릿속에 구상했을 때 화분은 4개 정도였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생화처럼 보이는 화분을 사기에는 예상한 금액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고, 생화를 사기에는 제대로 가꾸지 못하면 잎이 마르고 지저분해질 것 같아 고민이 됐습니다. 잎이 풍성한 조화들은 자칫 이질감이 더 클 것 같아서 화분은 다육이나 선인장류로 고르기로 결정하고 여러 리뷰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조화여서 그런지 아무래도 모두가 생화 같았다는 한결같은 리뷰는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또한 제가 딱 상한가로 정해놓은 금액에 맞추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된 거 조화 같은 느낌을 최소화하자는 생각에 작은 미니화분을 구입하기로 하고 또 화분은 심플한 흰색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러 사이트를 뒤적거리다 가장 제 기준에 맞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구매해서 보니, 사이트에 나온 사진 그대로 똑같습니다. 작고 아기자기해서 조화의 이질감도 적고 파릇파릇하니 예쁩니다. 가격은 14,800원 지출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MpTvw

미니 다육 선인장 조화 화분 4p 세트

 

3. 화병 식물세트 

 책옆에 세워 놓을 화병이 하나쯤 있었으면 해서 찾아보던 중 딱 제 마음에 드는 화병 꽃 식물세트를 발견했습니다. 화병이 세련되어서 조화인 유칼립투스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구입해 보니 정말 어색함 없이 크기도 적당하고 

화병 자체가 예뻐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양한 조화꽃들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푸릇푸릇함을 강조하고 싶어 유칼립투스로 구매했습니다. 15,900원 지출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MpTpk

마벨인홈 북유럽 인테리어 화병 꽃 식물세트

 

 

총 31,800원으로 베란다에 시들지 않을 봄을 가져왔네요. 다이소에서 겨울에 산 소품보다는 가격이 더 비싸긴 하지만, 너무 싼 조화보다는 딱 이 정도 금액을 지출하니, 조화의 품질이 그리 나쁘지 않아 추천드립니다. 좋아 보이는 걸 고민하지 않고 그냥 살 수 있다면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 수 있을 텐데,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변화를 주려하니 가격과 실용성을 위해 많은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일일이 리뷰를 보는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혹시라도 딱 요정도의 예산에서 봄을 준비하려 하신다면 주어진 시간을 아껴보세요. 우리 새해에는 더 잘살아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