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어선비, 팀업 캠퍼스 근처 해물장 맛집
장모님 생신을 맞이하여 타지에 사는 손위 처남이 올라왔습니다. 손위 처남네 가족은 초등학교 남자아이들 둘입니다. 장모님 생신 축하를 위해 점심 장소도 알아봐야 하고 식사 후 놀거리도 찾아봐야 했습니다. 아내가 정한 코스는 곤지암 어선비에서 점심을 먹으며 장모님 생신을 축하해 드리고 이후 팀업 캠퍼스에 가서 아이들을 놀려주는 코스였습니다. 해물장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 저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좋았고 가족 모두 만족한 장소였습니다. 곤지암 어선비에서 경험한 맛있는 추억을 공유합니다.
기본 정보
- 장소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도척윗로 26
- 전화번호 : 031-766-4322
- 영업시간 : 월~일 10:30 ~ 21:00
- 주차 공간 여유 있음
- 메뉴 : 해물장, 꽂게장, 새우장, 연어장 및 고등어구이, 임연수구이, 삼치구이 등 생선구이
- 가격 : 모듬 해물장 1인 26000원, 꽃게장 및 생선구이 만원 중반대
건물 내외부 및 분위기
먼저 주차는 식당 바로 앞에 2열로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장이 옆 건물인 소머리국밥최미자 1관과 길게 연결되어 있는데 국밥집 쪽에 주차장 입구가 있고 어선비 쪽에는 주차장 출구가 있으니 참고하셔서 안전하게 진출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주차 공간은 여유있어 보입니다. 지은 지 얼마 안 되어서 건물 외부도 그렇고 내부도 그렇고 깔끔합니다. 내부는 입구 우측에 큰 홀처럼 구성되어 있고 좌측에는 4인, 6인, 8인 테이블들이 공간감 있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식당 중앙에는 셀프바도 있고 입구에는 커피 자판기도 있습니다. 남자 직원분이 안내를 도와주셨는데 말투며 매너며 친절하셔서 밝은 느낌이 더해졌습니다.
주문 음식 - 해물장 및 고등어 구이
저와 아내는 해물장과 고등어를 시켜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메뉴판에 쓰여있는 해물장 및 고등어구이에 대한 소개 글 참고해 보세요.
- 해물장 : 어선비의 맛있고 건강한 간장은 이 땅에서 자라나는 스무 가지 싱싱한 재료를 넣고, 매년 유월과 칠월에 전라남도 구례에서 가져온 매실과 청귤이 지닌 자연의 단맛을 더한 후 60시간의 숙성을 해야 그 맛이 완성됩니다. 수제 열매 간장에 싱싱한 연어, 꽃게, 전복, 홍가리비 등 신선한 해산물을 넣고 재운 어선비의 대표메뉴입니다.
- 해물장 맛있게 먹는 법 : 김에 노른자장을 찍은 해물장을 넣고 고추냉이, 무순, 양파와 함께 싸서 드세요.
- 북대서양 고등어 : 노르웨이 북대서양의 깊은 바다, 깨끗한 환경에서 가장 맛있을 때 잡힌 고등어만 직수입하여 일 년 내내 고품질의 고등어를 제공합니다. 북대서양에서 잡힌 고등어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정해진 기간만 어획하기 때문에 고등어의 육질이 변하지 않고 고소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래 게장류의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비려서입니다. 간장 게장이 밥도둑이라고 하는 표현이 잘 이해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먹어본 해물장은 달랐습니다. 비린 맛이 전혀 없었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또한 신선한 해물을 노른자장에 찍은 후 양파와 고추냉이를 김과 함께 싸서 먹으니 맛이 좋았습니다. 아내도 저와 식성이 비슷해서 장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아내도 맛있다고 하네요. 나중에는 간장과 야채 등에 밥까지 비벼서 먹었습니다.
고등어구이도 노릇노릇 잘 구워져서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실제로 고등어 살도 통통하여 식감도 좋고 간도 적절했습니다.
기본 반찬에 미역국과 잡채가 포함되어 나옵니다. 장모님 생신 기념으로 모였는데 미역국과 잡채가 제공되니 제대로 생신상을 대접해 드린 기분이 듭니다. 모자란 반찬은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무리하며
맛있게 먹고 자판기 커피 한잔씩 하면서 가족 모두 맛있게 드셨다고 합니다. 손위처남과 함께 온 아주머니는 어머니 생신이 곧 있데 여기 모시고 오고 싶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장모님도 맛있게 드셨다고 하니 여기를 찾아본 아내가 뿌듯해합니다. 끝나고 팀업 캠퍼스도 이동 시간이 5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하루 코스 짜는데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곤지암 팀업 캠퍼스 이용하시거나 가족 생신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